살핌과 나눔
2011. 7. 14. 22:22

슬픔에게 길을 묻다
- 겨울바다
길을 걸어갈때는
물어보아야 하리라
슬픔에게
차마 바라보기 힘든
너에게
기쁨의 길을
물어 보고 싶었다

작은 돌위에서
힘없는 쉼 할때
물어보아야 하리라
기쁨에게
늘 바라만 보았던 너에게
슬픔의 길을
물어 보아야 하리라

혼자
길을 잃어 버릴 때에도
물어 보아야 하리라
허공속에서
노래하는 종달새에게
물어보리라

너의 사랑은
어디 있냐고
그리고 나는
슬픔의 길에서
기쁨을 만나고
기쁨의 길에서
슬픔을 만났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