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삶 속에 실어온 글 - 유하
살핌과 나눔
2011. 10. 14. 22:07
삶 속에 실어온 글
- 유하
세상이 다 아니라 해도
이미 다 썩어 형체 조차도 분간하기 어렵다 해도
그대가 사랑하겠다는데
누가 뭐라할 수 있겠는지요?
한 모퉁이에 버려진 것 같아도
그대가 가져다 고이 보존하겠다는데
누가 탓할 수 있겠는지요?
저네들도 자기 좋아하는 것을 사랑하면서
어찌 그대가 마음에 두고 사랑하겠다는데
따지듯이 묻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영혼이
그대 집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인 화병에
이쁘게 피어나는 꽃 같이 사랑을 받으면서
그 화사함이 다시 살아 나고 있습니다
그대가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아무 쓸모 없다 버린 것을 가지고
새롭게 피어나게 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주었을 뿐인데
세상에 있는 것 보다 더 아름다운 꽃이
영혼 깊은 곳에서 부터 자라나 활짝 피었습니다
얼굴에는 웃움 꽃이 피었고
그대의 사랑이 더해질 때마다
영혼에서 부터 올라오는 생명력이
사랑을 받는 여자가 얼마나 좋은가를
알게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줄수 있다는것은 사랑 입니다
사랑을 받을수 있다는것은 사랑 입니다
사랑은 모든것 중에 가장 위대 합니다
사랑은 모든것 중에 가장 아픔니다
사랑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은 가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랑은 좋은 것이지만
이처럼 사랑은 힘든 것입니다
- yeabo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