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험담의 화살 - 유대인의 속담에서
살핌과 나눔
2011. 10. 16. 22:54
험담의 화살
- 유대인의 속담에서
남을 중상 모략하는 자는
무기로 사람을 해치는 것보다 더 죄가 무겁다
무기는 가까이 다가가지 않으면 상대를 해칠 수 없지만
중상은 멀리서도 사람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험담은 살인보다도 위험하다
살인은 한 사람만을 죽이지만
험담은 반드시 세 사람을 죽인다
험담을 퍼뜨리는 사람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
그리고 화제가 되어있는 사람
손가락이 자유로이 움직이는 것은
험담을 듣지 않기 위해서이다
험담이 들려오거든 재빨리 귀를 막아라
험담과 관련된 위의 말들은
모두 탈무드에 나오는 말입니다
아주 먼 옛날 한 신이
어떤 화살에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 마법은 화살이 끝없이 세상을 맴돌며
사람들을 쏘아 죽이게 하는 마법이었습니다
신은 수많은 화살에 똑같은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 화살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사람들이 화살을 쏘아 상대방을 죽이더라도
결국에 그 화살이 되돌아와
쏜 사람마저 죽도록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지상의 모든 사람들이
화살에 희생되자
화살은 이제 신에게 방향을 돌렸습니다
결국 그 신은 화살을 피해 다니는데
영겁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 화살의 이름은 바로 험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