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인간들의 못된 선입견 - 퍼온 글

살핌과 나눔 2011. 10. 29. 14:34



 

인간들의 못된 선입견
                        

나는 지하철에 탔습니다
그런데 전철문으로 어떤 아저씨가 탔습니다

아저씨는 차내의 승객들에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승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 딸 이 백혈병에 걸려서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그래서....



순간 지하철은 웅성 거렸습니다
딸을 팔아먹냐...

돈이 그렇게 궁하냐..등등

 

한동안 아저씨는 상기된 얼굴로 한참을 서 계셨습니다
그리고는 아저씨는 말을 하셨습니다


 

오늘 제딸이 수술을 받는데
제발 단 1초만이라도 기도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순간 열차안은 숨소리도 안 들릴 만큼 조용해졌다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일까?
나 또한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인간들의 못된 습성중의 하나가 선입견이다
사람을 외모만으로 판단하는 못된 습성이
나도 모르게 마음에 자리하고 있음은
물질의 탐욕이 가져온 세상풍조 일것이다

옷은 입은것이 남루해 보이거나
인상이 초라해 보이거나
못생겼거나 험악하게 생겼거나
함부로 판단하고 평가하고 있다

자신이 평가 받는것은 싫어하면서도...



고쳐야할것이 너무 많은
나 자신부터 돌아보고 회개해야 할것이다
 

                                                            
-yeabo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