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땅 맥아더 메모 발견


독도는 한국땅 맥아더 메모 발견
1951년에 체결된 미―일 평화협정 초안이
독도를 한국영토로 명시하고 있는 것으로 1일 밝혀졌다
미국 국립문서기록보존소에 보관된 이 초안은
태평양전쟁 직후 일본에 대한 미군정 책임자였던
더글러스 맥아더 원수가 자필로
일본은 독도(일본명 다케시마)에서 떠나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적혀있다
이 초안은 일본이 한국으로 영유권을 넘겨야 할
한반도 주변의 섬들로 제주도(지도명 콜파트)
거문도(나나우) 울릉도(델렛) 독도(라이언 코트) 등
4개 섬을 명기하고 있다
특히 이 초안의 한 모서리에는
맥아더 장군의 이같은 지시내용이 연필로 적혀 있어
당시 일본을 점령한 미군 사령부가
독도를 한국영토로 인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워싱톤 연합> 99/03/02
독도는 한국땅 연합국도 인정…
1949년경 제작합의서 확인
2차 세계대전 후 일본에 승전한 연합국들이
일본의 점령지를 돌려주는 과정에서
독도를 한국에 귀속시키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이 문서로 확인됐다
서울대 사회학과 신용하(愼鏞廈) 교수가
최근 미국 국립문서보관서에서 찾아낸
연합국의 구 일본 영토 처리에 관한 합의서 3항 은
한반도 본토와 그 주변의 모든 섬을 한국에 반환한다 고
밝히면서 제주도 거문도 울릉도와 함께 독도를 지칭한
리앙쿠르트(Lianccourt) 암도(巖島) 를 명시했다
이 합의문은 연합국이
1951년 9월 일본과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맺기 전인
1949년 경 만들어진 것으로
지금까지 일본이 독도 귀속권을 주장해온 근거인
샌프란시스코 조약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 준다
샌프란시스코 조약은
울릉도 제주도 거문도의 한국 귀속을 명시한 반면
독도는 한국과 일본 어느 쪽에도 귀속시키지 않아
일본측은 그간 이를 근거로
독도가 일본에 귀속됨을 연합국이 인정한 것 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합의문은
비록 샌프란시스코조약에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준비과정에서
연합국들이 독도의 한국 귀속을 이미 확인했음을 보여준다
신 교수는
이런 종류의 합의문은
통상 조약문의 해석서로 간주 된다고 밝히면서
일본의 로비로 최종 조약문에서 독도가 빠지게 됐다 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합의문의 내용과 지도를
20일 오전 10시반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학술심포지엄
독도영유권과 한일어업협정 개정의 방향 에서 발표한다
<정은령기자>
ryung@donga.com" target="_blank">ryung@donga.com
2001.9.19. 동아일보
독도는우리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