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김홍도와 신윤복

살핌과 나눔 2011. 11. 6. 19:43
 

 

김홍도와 신윤복


조선 후기 우리나라 풍속화를 완결지은
두 주역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의 그림

김홍도- 송하맹호도

조선시대 호랑이 그림으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그림은 비단 위에 그려져 있다

정면을 향한 호랑이의 머리와
육중하면서도 유연한 자세에서
백수의 제왕인 호랑이의 위엄이 잘 드러난다

 

김홍도- 군선도

국보 제 139호 

 

청나라에 보낼 황제의 선물로 택하게 된다

단원이 31세인 1776년 종이에 수묵담채로 그린 작품이다.

도화서의 화원들이 그린 그림에 정조가 못 마땅해 할 때
김홍도와 신윤복이 힘을 합쳐 완성한 대작이다.

그림에 등장하는 신선들은

 서왕모의 반도회에 초대를 받고 약수의 물 위를 건너가고 있다.



신윤복  미인도

신윤복의 대표작인 이 그림은
조선시대 여인 초상화의 으뜸으로 평가된다

신윤복의 화첩 혜원전신첩 30폭 속에 속하지 않는
독자적 작품이다

신윤복 단오풍정

여자들이 멱 감고 그네 타는 모습
미인도와 함께 신윤복의 대표작

신윤복 기다림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여인의 모습

드리어진 버드나무가 고개 돌린
여인의 애타는 마음
을 나타내고 있다

신윤복의 그림은
배경의 물체 하나 하나
의미를 가지고 어서
주의깊게 살펴 봐야 한다

청금상련


벼슬 높은 양반들과 기생들의 모습

가야금을 연주하고 듣는 남녀가 연애를 즐기고 있는
남자등을 그린 작품

남녀를 바라보며 한심하다고 느끼는 듯한 표정의
남자는
신윤복 자기 자신의 생각을 투영시켰다고 보고 있다
신윤복의 작품에서 배경 물체들의 의미가 매우 중요한데
담넘어 들어온 나뭇가지가 남녀의 모습을
훔쳐보고 싶어한다고 보고 있다

계변가화
개울가에서 빨래하는 여인들의 모습과
그 옆을 지나는
젊은 사내의 아슬 아슬한 감정을 표현 했다

청루소일

방 안에 여유로운 양반이 앉아있고
마루에는 생황을 든 여인이 있으며

전모를 쓴 기생이 마당을 들어서고 있는
적막한 오후 한 때의 기방 풍경을 그렸다


주유청강
강으로 나간 소풍
수염이 긴 늙은 선비는 점잖게 뒷짐을 지고 있는데
젊은 선비는 기생의 마음을 끌기위해 뭔가 속삭이고 있다

주사거배
이 그림의 술집은 선술집으로
대개 부담없이 쌈직한 술집 이란 뜻으로
선술집은 주당들이 모두 서서 술을 마시기 때문이다

선술집에서는 백 잔을 마셔도 꼭 서서 마시고 앉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 그림에서도 앉아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유곽쟁웅

기방 문 앞에서 대판 벌어진 싸움 모습
장죽을 문 기생은 구경을 하고
붉은 옷을 입은 별감이 싸움을 말리고 있는것 같다

야금모행
기생이 양반을 따라 어디론가 가는 모습
붉은 옷을 입은 별감과 양반과 기생

연소답청
연소답청 이란
젊은 선비들이 푸른 새싹을 밟는다는 뜻으로

조선 후기의 양반들의 유한놀이 문화인
들 놀이를 말한다

 젊고 늙은 양반들이 종과 기생을 앞세워
풍취 좋은 산천을 찾아
즐기고
돌아오는 모습을
섬세한 필치로 그렸다


상춘야흥

진달래 꽃이 피기 시작한 어느 봄날
양반가의 후원에서 벌어진 연회의 흥취를 그렸다
연회에 흠뻑 취한 주빈의 표정이 재미있다

정변야화
어스름 봄밤에 우물가에서 일어난 일을 그린것
물을 길러 온 두 여인이 춘홍이 오른 듯
보름달 아래서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고
돌담 뒤에서
음흉한 양반이 두 여인을 몰래 훔쳐보고 있다

월야밀회
인적이 끊어진 골목길
보름달이 비치는 담 그늘 아래에서

한 남자가 여인을 감싸 안고
담모퉁이에서 한 여인이 지켜보고 있다

무녀신무
조선 말기에 유행했던 민간의 굿하는 장면
붉은 옷을 입은 무녀와 여인들이
마당에서 굿판을 벌리고
담 너머에서 한 사내가 굿판을 보고 있다

삼추가연
어린 기생의 머리를 얹어주는초야권을 사고 파는 장면
뚜쟁이 늙은 할미가 초야권을 팔고 있다

쌍검대무 (국보 135호)


넓은 마당 한 가운데서 쌍검을 들고 춤을 추는 두 검녀
정방향 구도와 인물들의 회전 운동으로 그려
정중동의 운동감을 세련되게 표현

이부탐춘

이부는 과부를 뜻하니
소복을 입은
여인이 마당에서 짝짓기 하는 개와
참새를 보고
웃음을 머금고
몸종이 나무라듯 그 허벅지를 꼬집는 장면이다

 해학적으로 여필종부를 강요하는
남존여비사상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읽을 수 있다

월하정인

달빛 아래에서 두 남녀가
안타까운
정을 나누는 장면을
숨막힐 듯
섬세한 필치로 묘사한 그림

기방
무사
더운 여름 전모를쓴 기생과
왠 사내와 와 여인이 방안에 있다

전모를 쓴 여인
배경도 없는 단순한 화폭 위에
가늘고 뚜렷한 선묘로 그려낸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