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님에게올린 방명록

2011.08.10 같은시기 비슷한시기에 태어나지 않았어도

살핌과 나눔 2012. 3. 17. 13:46

 

 

 

2011.08.10

 

 

 

울님 !

같은시기 비슷한시기에 태어나지 않았어도
알고 있는 노래가 들리면 함께 응얼 그리며
지난 추억 감상에 젖어도 보고

 

 

세월이 흘러 히끗 히끗한 머리에
나이 든것을 부끄러움 없이 같이 즐기며
농을 썩어가며 웃음짓고

 

 

두리뭉실 몸매가 변해
아랫 배가 조금씩 나와도
인격이라며 걸걸걸 웃고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헛 걱정도 해주고
가진것 조금씩 나누면서
저녁 노을 넘어가도 질투없이 허물없이
이름도 불러보고 손도 잡고

 

 

시간나면 손잡고 어슬렁 여행을 하면서
손주들 자랑하느라 눈썹 치켜 세우며
부담 없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그런 친구로 남을수 있다면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이 바쁠지라도
커피 한잔에 좋아하는 음악 한곡 들으며
여름 땀을 식히는
좋은 시간을 보내시길 간구 합니다


                                              - yeabo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