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님에게올린 방명록

2011.11.07 가을을 보내려는 비가 왔습니다

살핌과 나눔 2012. 3. 17. 16:03

 

 

2011.11.07

 

 

 

가을을 보내려는 비가 왔습니다
아직은 단풍 잎들이
화려함을 폼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자태를 보라고
손짖을 하는것 같습니다

 

옛날 어른들이  말하기를
이야기는 거짓말이라도
노래는 다 참말이라고 말합니다

 

 

혼자서 가을의 노래를 불러봅니다
혼자 부르는 노래는 흥이 나지않습니다

 

오늘은 가을의 노래를 함께부를
친구라도 만나서
떠나가려는 가을의 낙옆이라도 밟으며
마지막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 합니다

 

울님도 쓸쓸히 떠나갈 가을을
함께 손잡을 사람들과
얼마남지 않은 가을의 노래를 불러보면
어떨까 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yeabo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