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함
내가 생활을 속여 보렵니다 - yeabosio
살핌과 나눔
2012. 6. 24. 16:35
내가 생활을 속여 보렵니다
갑짜기 한주간 만이라도
일상과 떠나 다른 삶을 살고 싶어집니다
어디론가 목적도 없이 떠나
지나가는 객들을 친구 삼고
푸념을 털어놓으며
답답하고 뭔가 맺힌듯한
가슴 속을 풀고 싶기 때문입니다
잘났다고 과신할것도 없고
못났다고 원망할 필요도 없이
웃음과 한숨을 썪어
아무렇지도 않게
스쳐지나가는 소리로 농담반 진담반 하면서
하염없는 시간에 갇혀 있기보다
탈출을 시도할것입니다
푸시킨의 말처럼
생활이 나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고
내가 생활을 속여 보렵니다
한주간 주인없는 블방이지만
울님이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yeabosio
도시여 안녕 - 조영남 노래 클릭해서 들어세요
도시여 안녕 음원은 인터넷에서 듣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