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처서(處暑)
살핌과 나눔
2012. 8. 23. 00:04
처서(處暑)
처서(處暑)는 24절기의 14번째로
태양 황경이 150도가 될한 시각으로
양력으로는 8월 23일경에
음력으로는 7월에 해당합니다
여름이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인다
더위를 처분한다
더위를 물리친다는 뜻으로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처서라 부릅니다
농촌에선 이때를
어정 칠월이요 동동 팔월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칠월은 한가하여 어정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팔월은 추수하느라 바빠서 발을 동동 구른다는 뜻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날씨가 선선해지기 때문에
모기나 파리 등 날것들의 성화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고 하는
재미있는 속담이 생겼습니다
모기의 입이 비뚤어지면 더 이상 피를 빨기가 힘들겠지요
모기가 드물어진다거나 사라진다고 하지 않고
입이 비뚤어진다고 표현한 조상들의 말 부리는 솜씨에
감탄을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 yeabo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