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11월이 되었다 - yeabosio

살핌과 나눔 2012. 11. 1. 00:06

 

 11월이 되었다

 

 

만추의 계절
청명한 가을 하늘
곱게 물든 단풍
가을의 꼭지점
첫서리도 내렸고
늦가을로 접어들어
겨울맞이에 분주한 11월이 되었다

 

 

가을의 전령사 귀뚜라미의 콘서트도 끝나버리고
계절의 쓸쓸함을 느끼며

기러기는 북한산을 들려 날아오고
나뭇잎들은 단풍으로 생을 마감하듯
마지막 잎새의 몸부림을 남겨둔체
억새와 갈대는 가을바람따라
마지막 댄서로 춤을 출것이다


 

이렇게 11월은 우리곁에 서있기에
이제 영하의 날씨와 얼음이 간간히 마중도 나오며

높은 하늘의 청자빛도 서서히 사라져 간다

 

 

그렇게 떠나가는 계절은
인생들의 좋은 친구가되어
또 다른 계절나기 준비를 시키며
아쉬움을 향기나게 하는 마술의 11월이되었다

 

 

                                                     - yeabo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