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라구 그리 쏟아 붓는가
여지것 땀 흘리다
이제 좀 쉬려는데
어쩌라구 그렇게 쏟아부는가
무슨 원한이 진것도 아니고
가난한 우리는 어쩌라구...
갈곳없어 버림받은 노숙인도 있고
하루벌어 하루사는 내 이웃들도 많은데
그 사람들 뱃 가죽 붙어 버리면 어쩌라구...
죽지는 않더라도 마음에 아픔은
더 늘어 날터인데 왜 그리 모른체
몇날 몇칠을 괴롭히면 어쩌라구...
그렇게 모른체 할것이요
내리면서 보아 알것 아니요
가진 자는 이때 휴식을 취하지만
불쌍한 내 이웃 친구들
한숨으로 가슴만 쓸어 내리는데 어쩌라구...
이제 좀 적당히 합시다
큰 바람 지나간지도 겨우 하루
입에 풀칠이라도 해야
겨우 숨이라도 쉴것인데 어쩌라구...
미안하오
내 그냥 속터지는 마음에 한소리 한것 뿐이니
묵은 먼지와 더러운 인간들의 속마음이나 씻어 주소
내일은 맑은 하늘보고 숨이라도 좀 쉽시다
- yeabo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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