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이(56)라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가 있다
1970년대 중반의 3년 남짓 동안
산이슬 이라는 여성 듀엣의 이름으로 활동했다
대표곡 가운데 하나가 이사 가던 날 과 밤비야 라는 노래다
그러다 이런저런 이유로 팀이 해체되고 두 가수는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산이슬 멤버 중 다른 한 사람은 곡예사의 첫사랑 이라는 노래로
당대의 10대 가수 반열에 들었고 오래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박경애씨다
주정이씨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솔로 데뷔 직후인 1979년 겨울 영화 애마부인 1편의 주제가로
칸소네를 번안 한곡으로 알고 있다
(칸소네 원곡은 찾을수 없었다)
주정희는 서글픈 사랑을 불러 노래는 제법 알려졌지만
어느 순간 조용히 조용히 자치를 감춘것이다
산이슬 이란 이름은
팝 칼럼니스트 이양일 선생이 음색이 곱다고
지어준것으로 알고 있다
데뷔 첫해인 1974년말 이사 가던 날을 발표하며
나머지 곡들은 번안가요들로 채워 데뷔앨범을 발표했었며
전국 대학 축제는 거의 다 초청받아 다녔을 만큼 인기가 있었다
예전 OB'S CABIN과 명동과 무교동 음악 살롱을 통기타 하나로
다니든 통기타 맴버다
서글픈 사랑
한줄기 바람이 가슴에 스치며
잠재운 옛사랑 다시 생각나
잊으려 애쓰며 보냈던 많은 날
이제는 희미한 추억인 것을
다시는 부르지 않으리
미련만 남겨준 사람
이제 다시 하지 않으리
서글픈 사랑
잊으려 애쓰며 보냈던 많은 날
이제는 희미한 추억인것을
다시는 부르지 않으리
미련만 남겨준사람
이제 다시하지 않으리
서글픈 사랑
주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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