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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시대 조선 궁궐 모습


 시대 조선 궁궐 모습

 


 

 

립중앙박물관은 일제 때 조선총독부에서 촬영했던

유리건판 사진들을 일반에 처음 공개하였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09년∼1945년에

조선총독부서 촬영한 유리건판 사진 3만8000여장을 소장하고 있는데

그 중 일부를 이번에 공개한 것입니다

 

유리건판은 감광제를 바른 유리판으로

셀룰로이드 롤필름이 발명되기 전까지 사진필름으로 쓰였습니다

 
왕조시대에 궁궐은 나라의 상징이자 심장이었습니다

일제는 조선왕조를 말살하기 위해

 경복궁에 총독부 건물을 짓고

명성황후를 시해한 뒤 건청궁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총독부 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궁궐을 훼손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남아있는 조선궁궐은

근래들어 일부는 복원이 되었지만 원래의 모습과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이번에 공개된 사진으로

 조선왕조 궁궐의 훼손된 곳을 일부나마

 마음 속에서 복원할 수 있게 되어 그나마 다행스럽습니다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1927년 조선총독부 건물을 지을 때 건춘문 동쪽으로 이건되기 전 모습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식민지시대 유리건판 사진으로 이를 확대하면

光化門 란 현액 글씨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나아가 그 전면 월대를 포함한 광화문 전경이 비교적 잘 드러나며

열린 우협문 안으로 보이는 흰색 가건물 지붕 일부는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 당시 건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조선총독부 청사 착공 직후에 촬영했다고 판단됩니다

 

 

조선 1434년(세종 16)에 장영실이 만든

해시계인 앙부일구는 창덕궁 소장품으로

현재 여주영릉전시관과 창덕궁에 전시 중입니다

 

현재 이 앙부일구는

다리를 포함한 몸체가 받침돌 위에 노출돼 있으나(오른쪽)

일제강점기 때 유리건판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에는

받침돌에 몸체가 감입돼 앉힌 모습입니다

 

또한 대석 옆쪽으로 빗물이 빠져나오게 하는

구멍이 뚫려 있음이 확인됩니다 (왼쪽과 가운데)

 

 

자동 시보장치 물시계인 자격루 현존품은

1536년(중종 31)에 제작품으로 현재 덕수궁에 옮겨져 있습니다(오른쪽)

 

왼쪽과 가운데의 유리건판 사진은

창덕궁 원래 위치 보루각에 있을 당시 촬영한 것입니다

 

이들 자격루는 청동으로 만든 파수호 하나 수수호

그리고 수수통 둘만 남아 있으며 부표는 없어졌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수수통 양 옆에는 측우기와 석조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1929년 지금의 경복궁 건춘문 일대로

옮긴 광화문 문루에서 본 경복궁 동쪽 궁성과 건춘문 십자각 일대 전경

 

왼편에 중학천이 흐르고 그 동편에는 민가들이 밀집해 있는데

1929년 박람회로 궁성이 파괴되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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