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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나폴레옹과 노새

 



나폴레옹과 노새

알프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이라는 작품을 보면
나폴레옹을 백마를 탄 역동적이고 영웅적인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작품은
당시 궁정화가들의 예술적 사명 때문에 왜곡되어
그려진 것이라고 한다



나폴레옹은 당시 수려한 백마를 타지 않았으며
눈 덮힌 알프스를 넘기 위해 노새(mule)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수컷 당나귀와 암컷 말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인 노새는
타고난 힘과 지구력이 뛰어나
무거운 짐을 등에 싣고도 먼 길에 잘 견디며
쉽게 병에 걸리지 않는 강인함을 지니고 있다



이런 강인함 때문에
나폴레옹은 험준한 알프스를 넘을 때 노새를 탔던 것이다

노새는 강임한 외에도 성질까지 온순하여
예로부터 짐을 나르는 중요한 운송수단으로 길러져 왔다



이솝 우화를 비롯한 많은 시와 소설에서
(pack) 하면 노새를 연상시키고 있다
이는 인간과 노새의 관계가 그 만큼 밀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
(DARPA: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 Agency)은
1958년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지시로 만들어진 기관으로
우주개발 업무를 제외한 군사적인 기술 개발을 담당해 온 기관으로
노새의 강인함과 온순함의 장점만을 살린 노새 로봇을 개발한바 있다



이 로봇은 노새의 다리와 흡사한 네발 로봇이며
앞발과 뒷발을 엇갈려 차례로 떼어놓는
움직임이 살아있는 네발 짐승을 꼭 닮았고
등 부위 역시 짐을 편리하게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40kg의 등짐을 지고도 움직임에는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견고하며
다만 살아있는 노새와는 달리 머리와 꼬리 부분이 없다고 한다



노새 로봇은 자갈밭 눈길 진창길 35도 경사의 언덕길도
거침없이 오를수 있으며 차량 접근이 힘든 험준한 지형에서
무거운 짐을 운반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사람이 옆에서 발을 힘차게차도 넘어지지 않을 정도로
균형감각도 탁월하여 육군의 수송능력 등을 지원한다고 했다



이 기관에서는 군사용 로봇을 비롯한 첨단 군사장비를 만드는데
매년 3조원을 쏟아붓고 있으며
군사용으로 개발이 뒤떨어진 분야나
장기적으로는 전망이 큰 연구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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