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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님에게올린 방명록

2013.07.16 단 한번이라도 찾아오신 블방은

 

2013.07.16

 

 

단 한번이라도 찾아오신 블방은 열심히 찾아가며
트롯트도 부르고 발라드도 부르고
오래동안 들어온 동요와 가곡도 때에 따라 부르며
뜻도 잘몰라도 클래식도 잘 아는것 처럼 흥얼거리며
국악도 하고 열정적 연주도 하며
친숙했든 혀 꼬부라진 팝송도 간간히 부르고
마음에 들지 않치만 혀 짧은 노래도 가끔은 노래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때로는...
 내가 올린글에서 발췌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음치였습니다
나는 음치였기에 감동은 커녕
내 소리를 들려주지 못한것 같습니다

 

 

모두의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혼자만의 노래를 불렀든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서로 이해하고
가슴에 품어도 모자랄것 같은 남은 인생이지만
때론 이렇게 헤어짐이 아니라
버릴 때도 있구나 하는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비록 음치라도
내 노래를 들어주시는 고마운 울님들에게는
열심히 노래를 할것입니다
노래가 안되면 연주라도 할것입니다

 

 

울님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yeabo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