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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가장 초라한 달 11월 - yeabosio




 가장 초라한 달 11월


한해의 열두달중
어찌보면 11월이 가장 초라한것 같다

 


컽보기앤 가을과 겨울이 함께하며
화려한듯 멋스러움도 갖추었지만
찬바람을 맞으며 꺼져가는 촛불같은 11월

 


버티는 잎새에게
마지막 작별의 시간을 강요하며
서리와 얼음과 눈은 간간히 겁을 주는 11월

 


세월의 강은 11월의 마지막을
느릿한 노를젖는 사공을 원할지라도
초침은 멈춤이 없이 째깍거리며
자신의 본분을 수행하며 그렇게 지나간다

 


                    - yeabosio

 

 

 

Serenade

- Schubert


 



Serenade
- Schu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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