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서리 치는 한기
몸 서리치는 한기가 나를 엄습해 온다
이 더운 여름날 살이 돋는 공포는 어디서 오는것일까
내 영이 이렇게 병들지않고는
이 처럼 두려움에 사로잡여 있지는 않을 터인데
한 걸음조차 딛일수없는 무서운 절망이 닥쳐오는 것일까
내 그렇게 좋든 배짱도 신념도 믿음도
저 하늘 높은곳에서 부터 와르르 무너지는것을 느낄수 있다
내 인생을 갉아먹는 좀 벌레같은 자들을 옆에두고
정성을 쏟아온 내 허무한 마음은 좀 더한 냉기를 발산하고 있다
마음에 여유가 없는 정신마비 현상이 오는것 같다
많은것으로 감싸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구슬 땀을 보이지 않게 얼마나 흘렸든가
세상을 살면서 유토피아를 바란적 없고
비 현실적이지만 현실에 잘못된 마음을
바로 잡아 주려고 종교를 떠나서라도
도덕성 회복을 위해
내가 살고있는 사회를 위해
이웃을 위해 형제 자매를 위해
음으로나 양으로나 도왔건만
그 도움이 비수가 되어 내 심장을 찔러 오는 것이다
차라리 한꺼번에 깊숙히 찔려
단 숨에 숨을 멈추게 한다면
모든것을 잊기라도 하겠건만
서서히 쪼여오는 아픔과 괴로움 고통은
나를 이렇게 몸 서리치게 하는 것이다
세상 정의는 이미 사단의 편이 되었지만
나의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실까 하는
죄된 마음까지도 가져보는 병들은 내 영혼이기에
모든 좌절과 실망의 혼란속에서
무너져 내리는 가치관이나 믿음은
나를 더 공포의 두려움속으로 몰아 가고 있는 것이다
내 무슨 잘못을 그렇게 많이 짖고
악을 행하고 살았는가 하는
회개보다 원망된 마음이 넘치고 있다
세상 풍속에 따라 살고는 있어도
세상 풍속을 쫓아 살지는 않았고
본질상 진노의 자식은 아니라고 믿어 왔건만
어찌하여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을 가졌는지...
지금 이 순간 나는 세상 멍에를 혼자 짊어진것 같은
마음에 나도 모르게 죄된 상념을 하게되는 것이다
비천한 자기 탐익에 빠져서는 안되는것을 알면서도
나는 스스로 나를 비천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분란과 다툼 그리고 몰 염치함을 나무라든
내가 오늘 이렇게 변해버린 것이다
나만 살겠다고 이기적인 행동이나 생각은
나 가진바 없었는데 아무리 세상이 악하기로
이렇게까지 나를 궁지로 몰아 운신의 폭도 없게하며
지친 영혼으로 범죄게 하는지
정말 그 공포의 살 돋음은 성급한 나의 기질을 이용하여
폭력으로 몰아가 내 영혼을 파괴시키려 하는 것이다
관용하려고 얼마나 나를 달래고
마귀의 올무가되는 비방을 삼가하며
악한 독에 인 박히지 않으려고
베풀기를 얼마나 즐겼건만
그러나 이제 험담과 쓸데없는 이유를 붙여서
악의 뿌리가되는 미움과 용서 받지못할
하나님에 대한 반항까지 하게되는 내 모습을 알게된다
내 인격이 이처럼 못난것을 알지 못했든
양심의 화인 (火印) 맞은 존재였든가 심히 슬프고 두렵다
그릇됨을 인식하지 못하는 거짓을 분별하지 못하는
악의 세력이 남아 있었든것을 왜 알지 못했든가 ?
몸 서리치는 한기속에서 나를 바로 찾아야한다 !
내가 죽을지언정 하나님에게까지 원망하는 죄만은 피해야 한다
어찌하여 내가 나의 구원자를 욕되게하며
하나님께 반항하고 용서 받기를 원할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크신 뜻이있어
나에게 깨우침을 주려고 교훈하기 위한 연단인것을 깨닫자
사단이 나와 하나님의 교제를 막으려는 욕된 시험인 것이기에
나는 더욱 넘어질수없고 그대로 당하고 있을수도 없다
모든 공포가 나를 엄습해 몸 서리치는 살 돋음으로
나를 두렵게 할지라도 내 영혼의 마비를 가져 올수는 없다
나에게는 큰 믿음의 자산이 남아 있음을 악의 세력에게 나타내자
선한 마음의 놀라운 희생과 봉사와 순종 그리고 사랑의 묘약을 통해
세상의 잘못된 풍습에 끝까지 고침의 바람을 일으키자
고난의 치욕도 택함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무용지물인것을 세상에 나타내기 위해
내 마음의 안식을 찾아 어떤 고난도 핍박도
도리어 세상을 변화시킬 밀알이 되는것을 보여야 한다
부패한 마음이 두려움을 갖게하고
죄된 마음이 몸 서리치게 하고 악된 마음이 살을 돋게한다
오직 하나님을 의뢰하자
어차피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것
하나님을 떠난다는 그것이 바로 영혼의 병이요 죽음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믿은것이 잘못이요
세상에 바란것이 바보스러움 인것을
감히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을
일시적이나마 가졌다는 죄스러움에 간곡히 바라기는
지금이라도 나를 깨우쳐 주셨음을 감사하자
그리고 용서를 빌며
어차피 죄된 세상에 살고있는 이상
이를 변화 시키는것이
나에게 주어진 달란트요 은사요 의무라 다짐하고
어떤 고난도 참고 나갈수 있는 능력을 주십사고 기도를 하자
이를 방해하려는 사단의 세력이
어떤 시험과 유혹을 할지라도 이김을 얻기 위해
더욱 더 하나님의 거룩한 영을 사모하고 도우심을 간구하자
몸 서리치는 한기를 더운 열기로 바꾸는
믿음과 신앙의 굳센 자세가 나를 죽음에서 구할것이다
어차피 어떤 인간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몸부림이 아니였기에
그렇게 벼랑에서 떨어지는 심한 묘멸감을 가질 필요는 없는것을
아직도 내가 세상에 속한 죄인임을 깨닫게하기 위해
그토록 무서운 절망감을 맛보게 하셨을 것이다
무조건적인 은혜로 구원을 값 없이 받았으니
무조건적인 감사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자
살든지 죽든지 내 주여 뜻 대로 행 하시옵소서
오늘도 이렇게 감사의 기도를 하는 것이다 - 아멘
(IMF로 부도가 난후 모든 것을 경매당하고
직원들마저 퇴직금으로 노동청에 고발을 하고
채권자들은 날마다 찾아와 횡포를 부리고
살고있는 집도 비워야하는 가운데
가장 도와준 친구들마저 철저하게 외면을 하고
모른체하며 피해버린 현실의 냉정함에
엄습해오는 공포의 절망속에 빠져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다는 나를 발견하고
어느날 밤에 자살의 유혹을 이기고자 하면서...
1999년 7월 1일 새벽 3시경에 횡설수설하며 적은글)
- yeabosio
내 주여 뜻대로
My Jesus, as Thou wilt
내 주여 뜻대로
-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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