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설악산(雪嶽山)
강원도 속초시와 양양군 인제군 고성군에 걸쳐 있는
해발고도 1,708미터의 산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한라산과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며
추석 무렵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며
여름이 되어야 녹는 까닭으로 설악산이라고 부른다 합니다
아주 먼 옛날 금강산에서 바위 경연 대회가 있었다
울산바위가 울산에서부터 걸어 올라오다가
설악산에서 잠시 쉬어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위 경연 대회가 열리는 날까지도
설악산에서 금강산으로 가지 못하였고
이렇게 해서 울산바위는
오도가도 못하고 설악산에 눌러앉게 되었습니다
설악산은 크게 내설악 외설악 남부설악으로 구분합니다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서편의 인제군에 속하는 지역은 내설악
동편으로 바라 보이는 바다에 연해있는 속초시에 속하는 지역은 외설악
남편의 양양지역은 남부설악
내설악은
수렴동계곡 백담계곡 가야동계곡 구곡담계곡
12선녀탕 대승폭포 용아장성 등
빼어난 계곡과 산세로 이름이 높아 절경을 자랑합니다
외설악은
천불동계곡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등
기암절벽과 폭포가 아름답고 접근이 쉬운곳입니다
대청봉으로 오르기 쉬운 한계령이나
오색지역의 남부설악
한계령에서 오르는 길은
계곡이 발달한 설악산에서는 드물게
긴 능선이 이어지는 서북주릉의 일부를 지날수 있습니다
설악산 주봉 대청봉 정상에는
요산요수라는 글귀가 새겨진 바위와 대청봉 표지석이 있습니다
정상은 일출과 낙조로 유명하며
기상 변화가 심하고 강한 바람과 낮은 온도 때문에
눈잣나무 군락이 융단처럼 낮게 자라
국립공원 전체와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늦가을부터 늦봄까지 눈으로 덮여 있고
6, 7월이면 녹음이 어우러집니다
오색 산행기점 코스는
대청봉을 오르는 가장 빠른 코스로
4시간이면 대청봉에 이를수 있고
하산은 천불동계곡이나 한계령으로 합니다
설악산에 대하여 잘모르는 초보자는
대청봉 등산을 위하여 무조건 설악동으로 가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설악동에서 대청봉을 오르는 것은 초보자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정상까지 가는 길은
오색 방면 한계령 방면 백담사 방면 설악동 방면의 여러방법 가운데
한계령에서 오르는 것이 가장 수월하고
오색에서 설악폭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6㎞(약 4시간 소요)가 최단거리 코스인것을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
늦가을부터 늦봄까지 눈으로 덮여 있고
6, 7월이면 녹음이 어우러집니다
설악산은 화강암으로 뒤덮힌 산입니다
이 화강암은 지하에서 마그마가 올라와서 굳어 버린 것입니다
우리나라 화강암의 경우 중생대에 올라 온 것으로 보입니다
화강암 위를 뒤덮고 있는 흙들이 사라지면서
땅속에 있던 화강암이 모습을 보이게 된 것입니다
특히나 화강암은 절리(쪼개짐)가 잘 발달합니다
계곡 옆에 바위들이 갈라진 것을 보면 알수 있지요
그렇게 갈라지다 보면 단단한 부분만 남게 됩니다
단단한 부분이 남아 탑처럼 쌓인 것을 토르라고 합니다
설악산 흔들바위도 토르의 일종입니다
한계령은 설악의 핏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주전골을 품고있는
남설악 점봉산과 외설악의 천불동계곡 내설악의 백담계곡을
갈라놓은것은 한계령이라고 합니다
이젠 한계령 옛길이 추억을 묻어낼 뿐이지만
한계령은 살아있어야만 하고
한계령은 설악(雪嶽)이며 우리들입니다
- yeabosio
'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산 (白頭山) (0) | 2011.07.12 |
---|---|
묘향산(妙香山) (0) | 2011.07.12 |
자연이 만든 디자인 - 농촌관광메신저 전근환 (0) | 2011.07.10 |
그리운 금강산 (0) | 2011.07.09 |
모스크바 크렘린궁전 (0) | 2011.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