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화둥둥 내 삶이 바빠진다
머물고 싶은 시간
벌거숭이 태양은 빨리도 도망간다
구름 따라 웃든 때는
어느새
황혼이 찾아 온다
아직 못다한 것이 많다
이웃 사랑은 시작도 못했고
펼치다 만 나눔은 완성도 못했는데
달아나는 삶을 따라
허둥 지둥 그림자만 밟고 있다
서성이지 말고
바쁜 발걸음으로 좇아가야 한다
잡지는 못할 망정 놓치지는 말아야지...
겨자 씨 보다 작은 나눔이지만
어화둥둥 내 삶이 바빠진다
- yeabosio
'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아름답게 하는 한 줄의 메모 - 좋은 글에서 (0) | 2011.10.12 |
---|---|
삶의 여백이 소중한 이유 - yeabosio (0) | 2011.10.08 |
혼자만의 사랑 - yeabosio (0) | 2011.09.15 |
가을의 하모니를 위한 준비 - yeabosio (0) | 2011.09.15 |
징검다리 추억 - yeabosio (0) | 2011.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