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2월 21일 이 날을 기억하고 싶다
마음에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에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잠15:13)
나의 걱정거리는 태양아래 그림자처럼 항상 나를 따라 다니고 있다
내가 도망가면 쫒아오고 내가 쫒아가면 도망을 간다
근심 걱정은 누구에게나 있다
근심은 근심을 유발하고 한가지 근심은 두가지 근심을 가져오고 있다
어떤 규칙이나 교훈도 근심 가운데서는 즐거움을 가져올수가 없는 것이다
근심은 관에다 못을 하나 더 박고 웃음은 못 하나를 뺀다고 했다고 했다
근심은 생명의 적이며 건강을 훔쳐가는 도적이며 흰 머리를 만들 뿐이다
근심은 만족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탐하기를 힘쓰는 자에게 근심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근심은 고통을 가져온다
고통은 거짓말을 강요하며 거짓말은 죄를 짓게한다
누구에게나 그나름의 고통은 있겟지만
정신적 고통은 육체적 고통보다 고약한 것이 사실이다
숨을 쉬는 자에게는 반드시 고통이 있고
생각하는 자에게는 비통함이 있으니
오직 태어나지 않은 사람만이 복이 있다는 주장을 하는 철학자도 있다
그러나 고통이 나를 정복하지 않는한 악(惡)은 아니다
오랜 고통이 가벼울수도 있고 짧은 고통이 더 모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통을 잊어 버리는것 그것이 유일한 치료약(藥)이다
그러나 근심하지 말자 걱정을 털어버리자
편안과 즐겁자는 마음을 가진다고 걱정과 근심을 모두 저버릴수는 없다
도리어 걱정거리에 국물이 있어야 더 잘 내려갈수도 있을 것이다
걱정하는것이 창성(昌盛)하는 원인이 되고
고통하는 가운데 세상을 다스리는 지혜를 깨달아
기쁨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을 배울수 있다는 교훈도 있기 때문이다
위험한 것은 말없이 혼자 고뇌하는 것이다
걱정거리는 많은 사람들과 상의하여
고통을 나눔으로 헤쳐 나가는 것이 삶의 지혜인것이다
근심과 양심은 힘의 강력한 짝이다
고통과 더불어 살아있음을 감사하면 멀리 도망을 간다고 한다
오늘 나는 내 마음을 호연(浩然) 가짐으로
나 자신을 우아(優雅) 하게 만들기 위해
내 마음에 걱정거리를 숨기지 아니하고 자신있게 털어내어 놓게
많은 이웃들과 의논하고자 한다
오늘 마음이 즐겁다
1998년 12월 21일 이 날을 기억하고 싶다
- yeabosio
내가 주를 처음 만났을때
- 김성은(Viola)
'살핌과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병은 어쩌면 사치인지 모른다 - yeabosio (0) | 2014.01.26 |
---|---|
명예와 교만과 욕심과 돈의 노예 - yeabosio (0) | 2014.01.09 |
알게 모르게 우상을 섬기는 삶 - yeabosio (0) | 2013.12.15 |
잠못 이루는 밤 - yeabosio (0) | 2013.11.16 |
그 마음으로... !? - yeabosio (0) | 2013.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