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9
촉촉하게 아스팔트위에 내린
빗물에 비추이는
밤거리의 가로등 불빛에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고
걷고 또 걸으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목 마른 사슴이 웅덩이 물도 마다않듯
잔을 부딪치며 고함치는 소리 넘쳐나는
길거리 탁자도 비어 있었습니다
우산을 받쳐들고 팔장을 끼고
걸어가는 젊은 청춘들의
아름다움도 보았지만
모두가 풀이죽고
낄낄되든 웃음은 사라진듯
세월호의 충격이 큰것 같았습니다
이제 모두 그 잔인했든 4월의 막바지에
마지막 충격을 흡수하며
정신차려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yeabosio
별
- 윤선애
별
- 트럼펫
별
- 신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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