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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인간의 나약함에 빠져버린 밤 - yeabosio


 

인간의 나약함에 빠져버린 밤

 


머리는 진실을 찾으려고 미로를 헤메고
마음은 열정이 넘쳐 뜨겁게 타오를지라도
싸늘하게 식어져가는 육신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시간을 아쉬워 하면서도 헛되이 낭비하고
홀로 한쪽 어두운 모퉁이에 머리를 쳐박고
어디서 울부짖는 흐느낌의 트럼펫에
방황하는 영혼의 몸부림을 잠재우려 하지만
삶이 점점 멀어져가는것을 느끼면서
고독의 멜로디에 취해버린 오늘 밤
나는 어디로 가는지 알수없어 괴롭다

 


내일의 밝은 태양은 나에게도 비춰질지
무서운 공포심에 의심만 늘어나는 못된 삶이 두렵고
나쁜 생활습관에  헛된 삶에 익숙해져 버린것 같다

 


비라도 내리든지 눈이라도 오든지
아니면 독한바람이라도 세차게 불어
모든것 얼려놓고 냉동보관이라도 하면 좋으련만
진한 어둠만이 슬픈 육신을 위로 하듯 눈물을 부른다

 


아무것도 잡을수도 어쩔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에 빠져
나만의 시간 속에서 삶을 반성하는것도 괜찬은 밤이라 생각하며
위로를 찾아 떠나가는 트럼펫의 여행을 해본다

 

 

              - yeabosio

 

 

 


신세계 교향곡 2악장

                꿈속의고향

 

 

 


신세계 교향곡 2악장 
꿈속의 고향  - 정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