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칠보산(七寶山)

 

북한의 칠보산(七寶山)

 

칠보산은 함경북도 명천군과 화대군, 화성군, 어랑군까지

3개의 지역에 걸쳐있는 산입니다

250여 ㎢의 넓은 지역을 포괄하고 있으며 높이는 659m

 

내 칠보산

 

옛날의 일곱가지 보물이었던

금, 은, 호박, 차거, 산호, 마노, 진주

이렇게 7개의 보석들이 발하는 경이롭고 아름다운 빛과 같이

산의 경치가 수려하다고 하여

일곱가지(七) 보배(寶)같은 빛이 나는 산(山)인

칠보산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랍니다

 

노적암

 

금강산이 철마다 봉래산  풍악산  개골산 이라는

다른 이름을 갖고 있듯

칠보산도 그 아름다운 경치가 철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봄에는  꽃동산  여름에는  녹음산 

가을에는  홍화산  겨울에는 설백산 으로 부릅니다

노적암의 가을

 

북한의 명산이라면  다들 금강산을 제일 먼저 떠올리시지요?

칠보산!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함북의 금강이라고도 부릅니다

버섯바위

 

화산활동으로 이루어진 칠보산은
구성암석이 주로 땅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돌물이 솟아나와 식으면서 굳어진
현무암·조면암·흐름무늬암 및 이들의 재암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외칠보산

 

암석들은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이고 씻기어
오늘과 같은 기묘한 모양을 나타내게 되었으며
육지와 바다를 이어 솟아오른 칠보산은
지역에 따라 내칠보·외칠보·해칠보로 명합니다

칠보산 전경

 

명천군 황곡리 청학동을 거쳐
좌우측으로 울창한 산림을 끼고
물매가 급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박달령에 이르는데
기묘한 봉우리들로 절경을 이룬 곳이 내칠보이고
날카롭고 웅장한 자태로  줄지어 있는 봉우리들이 외칠보이며
그 뒤로 멀리 바다가 보이는 일대가 해칠보입니다

 

처녀 총각 바위

탁자암

 

다섯 개의 봉우리를 가리켜
내칠보의 오봉산이라고 부르며
이밖에도 내칠보에는 
보름달처럼 생긴 만월대  우산봉  무희대  배바위  조아봉 등
기묘한 봉우리와 바위들이 솟아 있습니다

 

외칠보 강선문

 

석공이 일생을 두고 다듬어 놓은 듯한 기와집바위며

외칠보에는 곡식 낟가리처럼 생긴 노적봉
사자가 웅크리고 앉은 듯이 보이는 만사봉
수많은 사람들이 열을 지어 가는 듯한
나한봉과 천불봉  종각봉이 솟아 있습니다

탑고치

 

해칠보 전경

 

해칠보 역시 절경 중의 절경이라고 합니다

바다 가운데 솟은 기둥바위며 병풍처럼 둘려있는 절벽

무지개 바위  촉봉  솔섬  줄바위  강선문 등이 있습니다

해칠보

 

수많은 기묘한 바위와 푸른 소나무

바닷가의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바위들

물결에 의해 패인굴

동해의 푸른 물결은 해칠보의 자랑할만한 풍경이라고 합니다

해칠보 괴석

 

해칠보 무지개 바위

해칠보 달 문지기

해칠보 솔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