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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님을 떠나며 - yeabosio

 



님을 떠나며


동동 걸음으로 갔습니다
님에게 안부를 전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님은 항상없습니다
못다 나눈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애잔한 마음으로 눈물을 감추든
님의 모습이 안스러워
위로가 되려 했습니다



맘의 문을 닫아 버린 탓인지
님은 항상 자리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한 걸음에
달려 나오길 바란것은 아니었습니다
느릿 걸음이라도 기다렸습니다



잔잔한 이야기는 남아 있지만
동동 걸음을 멈추려 합니다



오래갈 인연이 되지 못하고
바람 꽃이되어 맥 없이 돌아가지만
미련은 남기지 않으려 합니다



항상 문이 열려 있을것 같은
착각을 하며 살아가는 바보스러움은
혼자 춤을 추는것으로 즐겼나 봅니다



마지막 안부를 전합니다
눈물 꽃은 되지말고
향기 꽃이되어 사랑 꽃으로 피어나
지쳐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길 전합니다

                                                   - yeabo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