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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TV도 케이블 따라 화질 달라
금도금 단자ㆍ짧고 두꺼운 케이블이 좋아
HDTV. 뒷면 단자 무시하지마
고화질(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TV 성능과 디자인 외에
TV와 AV기기를 연결해주는 케이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같은 HD TV도 케이블에 따라
화질이 달라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HD는 영상데이터의 양이 많아
기존 아날로그케이블로는 신호처리에 한계가 있어
노이즈(화면잡음)나 전송효율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케이블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해
잃어버리는 신호가 많은 것.
특히 해상도가 높은
풀HD TV의 경우는 더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V나 DVD플레이어 구입시 제공되는
컴포지트 케이블은
표준화면(SD) 영상과 음성신호를 위한 것으로
HD 화질을 전송해야 하는 HDTV에는 맞지 않지만
업체들은 원가상승을 이유로
이 케이블만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에 자전거 바퀴를 단 셈.
이를 컴포넌트케이블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화질이 크게 향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컴포넌트케이블은
영상을 3개(YㆍPbㆍPr)로 분리해 전송하기 때문에
영상신호의 간섭이 적어 높은 화질을 구현한다.
하지만 이 방식 역시
아날로그 포맷이기 때문에 디지털 TV에는 적합하지 않다.
컴포넌트케이블이 아날로그 HD 라면
HDMI케이블은 디지털 HD다.
HDMI케이블은 영상과 음성 신호를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로 전송해 노이즈가 적게 발생한다.
또 케이블이 한가닥으로 이뤄져
복잡한 연결선을 크게 줄여준다.
현존하는 HDTV를 위한 최상의 케이블은 HDMI 1.3이다.
기본 지원해상도가 2560×1440으로
풀HD 해상도보다 높고 영상의 품질을 좌우하는
색상표현력도 깊다.
이와 함께 케이블 단자를
은이나 금으로 도금했는지도 중요하다.
금도금 단자를 채택하는 것만으로도
외부영향을 막고 신호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수도관의 원리처럼
긴 것보다는 짧은 것이
얇은 것보다는 두꺼운 케이블이 좋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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