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30
말썽꾸러기 아들 새침떼기 딸이라도 괜찮다
돈 못버는 남편 펑퍼진 마누라라도 좋아요
주정뱅이 아빠 못난 엄마라도 사랑해요
그냥 그 모습 그대로 돌아와
우리들 눈물을 딱아주길 바랬지만
하늘도 땅도 바다도 비와 바람도 함께 아파하면서도
그렇게 인연을 갈라 놓았습니다
부끄러움도 죄 책감도 없이 뻔뻔하게
못난 어른들이 저만 살겠다고
아이들을 버리는 오염되고 못 믿을 세상
미련 남겨 두고 그리워 하지말고
모두 다 잊고 더 좋은 세상에서 활짝 피워나거라
어른들은 눈물이 마를때 까지 용서를 빌더라도
부디 용서하지 말거라
정말 미안하고 부끄럽게
5월은 그렇게 지나가 버립니다
- yeabosio
세월호 추모곡 내영혼 바람되어
- 성악인 147명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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