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 노을 오월을 보내면서
흔히들 말하는 꿈의 계절 오월은 어디로 갔는지
혼란과 우롱에 지쳐가는 민초들의 마음은 아프다
민주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피 흘려 만들었지만
못된 잡초만 자라나 민주화를 오명으로 만들어 간다
빈들에 푸르럼을 말하기전 못된 잡초를 제거하지 못하는
국가 공권력은 지나친 민주화의 산물에 희생된 표적인가
개인의 지나친 권력에 국가 정체성 마져 무시당한 오월
온 국민이 목놓아 울어버린 아픔을 이용하는 정치권력과
사이비 종교 앞에서 무능해진 국가 공권력의 나약함과
언론의 무책임한 남발에 오월의 민주화은 빛을 발해간다
질서의 민주화 꿈과 희망이 못된 잡초의 고개듬이 지나쳐
함부로 남용되어 혼란과 혼동으로 몰아가 버린 현실 앞에서
수치와 부끄러움으로 얼룩진 오월은 식은 노을이기에
잘가라고 말하기보다 빨리 가라고 등을 밀어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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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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